16년 지기 친구가 좋은 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식사 한 끼 대접한다고 하여, 집으로 배달시키길 권유하였으나,
"그럼 너 같이 홀로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은 먹고 사니?"라고 해서 바로 반성했다.
검색했다. 쭈꾸미, 칼국수, 양꼬치, 중국집, 족발 맛집 등등..
검색해도 다 맛있어 보여서 못고르자, 친구가 전에 한번 갔던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였다.
파주 운정역 근처에 있는 "육 김치 돌삼겹"이라는 곳으로, 주차타워도 있고,
가게 앞쪽에다 차를 댈 수 있어서 , 주차공간도 아주 편리하였다.(사장님이 차 이상하게 대면 발렛해주심.. 왕친절.)
외관도 깨끗하고, 입구부터 마음에 들었다.
실내를 들어가 보니 아주 넓고 깔끔했다.
진짜 넓었다. 대략 4인석 테이블수만 30개 이상되보였다.
근데 사람이 없었다.
많이 팔아드려야지..
기본 찬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바도 준비돼있어
마늘과 고추 마니아인 우리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호주 청정와규도 판매한다고 한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먹어보시길.
기본 메뉴판에서
우린 김치 돌삼겹 5인분(남자 3), 된장찌개 추가 1, 공깃밥 3, 물냉면, 비빔냉면, 열무국수를 주문하였다.
(기본으로 찌개와 계란찜은 나온다. 추가하실 거면 바로 시켜라. 먹을 때는 떨어지기 전에 시켜야 된다.)
비주얼 미쳤다.
삼겹살도 핑크빛이 은은하게 돌고, 두께도 1cm 이상인 아주 좋은 고기 같았다.
(본인은 2년 동안 갈빗집에서 주방실장으로 일 한 적이 있어, 고기는 아주 잘? 본다..ㅋㅋㅋ)
굽지도 않았는데 탄성이 절로 나왔다.
서빙은 친절+빈틈이 없었고, 메뉴도 빨리나 왔다.
비주얼 봐라 미쳤다.
그냥 미쳤다.
허겁지겁 먹었다.
차를 가지고 가서 술은 안 마셨다.(다음날 출근해야 되니까.)
냉면은 비냉밖에 못 찍었다. 너무 배고파서 다 먹었다.(맛있다.)
된장찌개도 맛있고, 계란은 푸딩같이 부드러워서 술술 들어갔다.
김치에 싸 먹는 삼겹살이 아주 일품이었다.
삼겹살은 돼지기름에 튀겨먹어야 맛있는데, 여긴 그렇게 튀겨서 익혀 먹었다.
먹다가 또 텐션올라서 고기 2인분 더 추가해서 먹었다.(우린 많이먹는다.)
아 진짜 맛있다.
또 먹고 싶다. 나중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올 생각이다.
하지만 나갈떄도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빈자리가 많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 정도 위치와 메뉴 구성, 가격, 음식의 퀄리티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데.. 다 코로나떄문이다...
음식으로 , 맛으로 사나이 3명의 가슴을 웅장하게 해 줬다.
다음에 또 와야 되겠다 여긴 찐이다.
파주 운정 가면 삼겹살 맛집 "육 김치 돌삼겹"에서 삼겹살 한점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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